오늘은 연산동 정통 일본식 심야라멘집 카센미세 다녀온 후기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면류음식을 정말 매우 좋아합니다. 밀면이나 칼국수부터 밀가루 면류의 기본 라면은 정말 최애인데요. 가끔씩 늦은 시간에 면 먹고 싶을 때 딱히 갈 만한 곳이 없었는데. 특이한 음식점이 생겨서 한 번 다녀와 보았습니다. 초보 블로그의 맛집추천은 모두 정직한 내돈내산이니 끝까지 잘 읽어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목차
1. 카센미세 들어가기
2. 키오스크 주문하기
3. 카센미세 심야라멘 후기
4. 후식과 셀프코너
5. 마무리
1. 카센미세 들어가기
상호명 : 카센미세
주소 : 부산 연제구 쌍미천로 42-1 1층
영업시간 : 12:00 - 24:00
영업휴무 : 매주 수요일
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이내
주차: 주차장이 없습니다만 저녁 늦은 시간 방문한 저는 잠시 도로변에 주차를 했습니다.
전화번호: 070-4189-5584
한 번씩 늦은 저녁시간에 출출하실 때 있으신가요? 그 근처 줄 서는 빵집을 우연히 검색하다가 밤 12시까지는 영업을 하는 일본식 라멘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유레카! 라면을 늦은 밤에도 만들어주는 식당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비가 왔지만 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식당이라 그런지 하얀 타일로 외관이 깔끔하고 일본의 향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2. 키오스크 주문하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석도 정말 일본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ㄱ자로 테이블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주방도 오픈형식으로 대놓고 보고 있기는 민망했지만 조리하시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메뉴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시면 됩니다. 방문하기 전에 알아본 가장 인기 있는 메뉴 4가지를 시켰습니다. 카센미세라멘(돈코츠라멘)과 아카라멘(빨간 국물), 맨타이 코(명란수란덮밥)와 극찬인 야끼교자까지 주문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비가 많이 오고 늦은 시간이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조용한 식당 안에 일본노래가 흐르고 있었는데요, 일본에 와있는 듯 아닌 듯 기분이 묘했습니다.
3. 카센미세 심야라멘 후기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주문한 메뉴가 하나씩 서빙이 됩니다.
▲카센미세라멘과 야끼만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돈코츠라멘입니다. 돼지고기 사골 육수로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농도가 깊은 구수한 맛이었습니다. 면도 생면이라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라면에 고명으로 챠슈, 죽순, 다시마, 계란 실파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습니다. 야끼만두는 우리가 아는 갈비만두 맛입니다. 그런데 겉바속촉으로 겉은 엄청 바삭하고 속에는 만두고기 육즙이 한가득이라 정말 촉촉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아카라멘은 카센미세라면의 매운 버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간 국물이라 색깔만 보고 겁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초보 매운맛 수준으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고명은 같고 고추씨들이 가득 올라가 있습니다. 약간 칼칼한 맛을 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매울까 봐 계란을 추가했더니 붉은 국물에 노란 반숙계란의 색감이 참 좋네요.
▲마지막으로 명란수란덮밥 맨타이 코입니다. 싱싱한 명란과 탱글하고 촉촉한 수란을 톡 터뜨려 같이 비벼 먹는 덮밥입니다. 짭짤한 명란젓갈과 고소한 노른자와의 조합이 환상이었습니다.
4. 후식과 셀프코너
메뉴를 주문하고 키오스크 옆으로 식 전 양배추 샐러드와 식 후 요구르트를 먹을 수 있는 귀여운 셀프코너도 마련된 있습니다. 그리고 좌석마다 갓김치, 단무지, 다진 마늘, 다시마식초, 간장, 시치미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첨가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오늘은 부산 연산동에 일본식 정통라멘을 판매하는 카센미세 심야라멘집에 다녀왔습니다. 종종 라멘을 파는 집에서 돈코츠 라멘을 먹어보긴 했는데 그 라멘과는 확실히 깊이가 다른 일본의 깊고 진한 맛이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메뉴와 딱 맞는 분위기까지 물씬 느낄 수 있는 일본식 라멘집, 게다가 밤 12시까지 영업이라니 안 가볼 수가 없겠지요? 저장해 놓으셨다가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카센미세 심야라멘집은 주변에 잘 없는 일본 전통 본연의 맛집임을 강조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