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에서 울릉도 가는 방법 - 범서여행사, 후포항 썬플라워크루즈 이용한 내용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에 긴 휴가를 받아 그동안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울릉도에 다녀왔습니다. 울릉도는 사실 관광객의 접근에 있어서 평소에 한 번 가보기가 쉽지 않은 관광지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도착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듣고 이번에 직접 체험해 보니 초특급으로 멀고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것만큼 감동도 주었는데요. 그 여정 지금 시작합니다.
목차
1. 부산에서 울릉도 여행 2박 3일 패키지 - 범서여행사
2. 후포항 썬플라워크루즈
3. 울릉도 사동항 도착
4. 마무리
1. 부산에서 울릉도 여행 2박 3일 패키지 - 범서여행사
빠삐용은 애초에 울릉도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고, 울릉도 여행기 블로그를 여러 개 읽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크루즈 패키지여행을 골랐습니다. 여러 여행사 중에 울릉도 현지 여행사라고 후기가 많아서 범서여행사를 선택해서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여행사와 1:1 연락을 주고받으며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울릉도 여행을 알아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예약금을 일부 송금합니다. 그리고 예약이 확정되면 나머지 금액을 입금시켜야 하는 현금입금 시스템이 많습니다. 범서여행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올라와 있어서 부담 없이 네이버에서 카드결제로 했습니다. 상품 가격은 크루즈 2박 3일 패키지 2인에 멀미를 많이 하는 편이라 크루즈 좌석 업그레이드 추가요금, 울릉도 숙소 2인 1실 추가요금 발생했습니다. 예약을 완료하면 여행서에서 개인 핸드폰으로 확인 전화가 옵니다.
부산에서 울릉도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도 힘들 거 같아서 부산 서면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일정을 신청을 했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날짜에 인원이 없어서 그런지 셔틀버스 이용이 안된다고 해서 자차로 이동하기로 하고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셔틀도 운행 가능하니 문의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내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하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가능여부가 변동될 수 있으니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후포항 썬플라워크루즈
① 부산에서 울진 후포여객터미널까지 일정
- 5시 00분 부산을 출발해서 오전 7시 30분 후포여객터미널 도착: 2시간 30분 소요, 늦을까 봐 굉장히 속도를 냈습니다.
- 7시 35분 범서여행사 부스에 승선권 교부: 7기 30분까지 승선권을 받아야 하는데 지각을 했습니다.
- 7시 40분 승선을 시작하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승선시작: 신분증이 꼭 있어야 합니다. 별표 100개입니다.
- 8시 05분 승선이 마감: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흥분상태였습니다.
② 울진 후포여객선터미널 정보
주소: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울진대게로 236-14 후포여객선터미널
후포여객선터미널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됩니다.
③ 썬플라워크루즈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 사동항까지 신건조 최신형 울릉썬클라워크루즈호는 울릉도 당일왕복 최초노선으로 현재 여객/차량운임 이벤트 행사 중입니다. 제주도에 배를 타고 갈 때 차를 싣고 가듯이 울릉도도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운임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후기를 보니 울릉도 가는 길에 파도가 심하면 멀미가 심하다고 해서, 기본 좌석에서 1등급 2인 침실로 된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추가를 하고 탑승을 했습니다. 4시가 30분이 소요되는 거리라 아무래도 잠을 자버리면 괜찮을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출발한 날은 화요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승선한 사람들이 많진 않았습니다. 크루즈 아래층은 배를 싣는 곳이고, 4층과 5층이 객실이었습니다. 배안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매점과 노래방, 키즈룸,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른 후기에는 파전이랑 어묵도 판매를 한다고 되어있어서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컵밥류 여러 가지와 진공포장음식들(소시지, 만두, 편육 등등)과 카페음료뿐이었습니다.
그 외에 근무하시는 직원들 모두 너무 친절했습니다. 울릉도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르신들이 참 많이 가시는데요 일일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고 응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울릉도 사동항 도착
부산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차를 타고 울진 후포항여객터미널에 7시 30분에 도착해서 썬플러워 크루즈로 8시 15분 출발을 했습니다. 파도가 너무 심해 4시간 30분을 훨씬 넘겨 오후 1시 20분에 드디어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누워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잠도 오지 않고 태어나서 처음 겪은 파도와 상상초월의 멀미였습니다.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지만, 점점 울릉도 가까이 다가가면서 배 위에서 울릉도 모습을 접했을 때 소름 돋는 그 감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4. 마무리
오늘은 부산에서 울릉도 가는 방법으로 범서여행사를 통한 후포항 썬플라워 출발 여정까지 소개해 보았습니다. 울릉도에서 부산으로 돌아올 때는 파도가 거의 없어서 정말 편하게 왔는데요. 부산에서 울릉도 가는 날 파도와 개인적으로 뱃멀미가 난이도 최상입니다. 멀미 심하신 분들 멀미약 꼭 챙겨드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부산에서 왔지만 서울에서 오신 분들은 10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울릉도여행이 섬으로 들어오는 첫날 배에서 일단 체력이 65% 방전되고 시작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신비로운 에메랄드빛 파도와 손 닿지 않은 나무와 나에게 말을 하는듯한 암석들과 꽃과 풀과 신선한 바람과 청정한 물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태어나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섬 울릉도! 여러분들도 꼭 가보시길 두 번 세 번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는 울릉도 독도 2박 3일 여행 이야기 차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들이 울릉도 독도 여행계획 세우실 때 작은 참고사항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래 울릉도 여행에 관한 같이 보면 좋은 글도 참고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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